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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막 천공은 귀의 중요한 구조물인 고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청력 저하, 이명,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원인과 상태에 따라 치료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고막 천공이 생기는 주요 원인,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치료 및 회복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고막 천공 사진

    원인

    고막은 외부 소리를 중이로 전달하는 얇은 막으로, 외부 자극이나 내부 압력 변화에 매우 민감한 구조입니다. 고막 천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외상과 감염입니다. 외상의 경우, 귀를 깊게 파거나 면봉, 헤어핀 같은 도구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고막을 직접 자극해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큰 소음, 평형장치의 급격한 압력 변화인 비행기 이착륙, 잠수 중 압력 변화 등도 고막을 찢을 수 있는 외부 자극입니다. 또 다른 큰 원인은 중이염입니다. 중이염이 심해지면 고막 안쪽에 고름이 차게 되며, 이 압력이 고막을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어 결국 천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유형이며, 감기를 반복적으로 앓는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 외에 머리 외상, 이관 기능 이상, 급격한 기압 변화, 또는 드물게 고막을 자극하는 화학약품 노출 등도 천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쿠버 다이빙이나 고산지대 여행 등 환경 변화가 큰 활동 시에는 고막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면봉 사용을 자제하고, 중이염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비행기 이륙, 착륙 시에는 삼키기나 껌 씹기 등을 통해 압력 조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

    고막에 천공이 생기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청력 저하입니다. 고막은 소리를 진동시켜 중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막이 손상되면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음성이 뚜렷하게 들리지 않거나 멍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천공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청력 감소 정도는 달라지며, 심한 경우 말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명으로 귀에서 삐~ 혹은 웅~ 하는 소리도 자주 동반되며, 이 외에도 귀 통증, 귀에서 액체가 나오는 증상, 그리고 감염이 동반되었을 경우 발열, 전신 무기력 등 감기와 유사한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이비인후과에서 이루어지며, 이경 검사를 통해 고막의 상태를 직접 확인합니다. 고막이 찢어졌는지, 어느 위치인지,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청력검사인 순음청력검사, 고막 반사 검사 등을 함께 합니다. 또한, 영상 검사는 드물게 시행되며, 주로 반복적 천공이나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 뼈 구조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됩니다. 이러한 진단 절차를 통해 단순 천공인지, 감염성인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고막 천공은 그 원인과 크기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고,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천공은 감염이 없고 상태가 안정적일 경우 1~2개월 내에 저절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점이액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공이 크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막을 재건하는 수술은 고막 성형술이라고 하며, 대부분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 하에 시행됩니다. 환자의 근막이나 인조막을 이용해 손상된 고막을 덮는 방식으로, 성공률이 매우 높은 편이며, 수술 후 청력도 상당히 회복됩니다. 수술 후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비행기 탑승, 수영, 과도한 코 풀기 등 압력 변화가 심한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 복용과 외래 경과 관찰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고막 재생 패치 같은 최신 치료법도 일부 병원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경미한 천공에는 비수술적 방식으로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치료입니다. 고막 천공을 방치할 경우 만성 중이염이나 내이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청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 통증, 청력 저하, 귀에서 액체가 나오는 증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결론

    고막 천공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겪는 귀 건강 문제이며, 그 원인과 치료 방법에 따라 증세가 달라집니다. 작은 천공은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반복적이거나 크기가 클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귀에 이상을 느낀다면 빠르게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청력을 유지하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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