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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기의 식습관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며, 간식 선택 또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맛과 재미있는 요소를 살리면서 영양 균형까지 갖춘 간식은 아이의 체력, 두뇌 발달, 면역력 강화에 모두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유아기에 꼭 필요한 건강 간식을 알아보며, 아이를 위한 간식 선택하는 법, 습관 형성 방법까지 안내드리겠습니다.

    건강한 과일 간식 사진

    키즈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는 간식과, 실제로 건강에 좋은 간식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달콤하거나 짭짤한 맛에 익숙해져 있어 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공 과자류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품은 설탕, 나트륨, 트랜스지방이 많아 건강에 안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고 난 후에 건강까지 생각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러 가지 색의 과일꼬치,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주먹밥, 동물 모양의 고구마쿠키 등의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먹게 만듭니다. 또는 ‘아이와 함께 만드는 간식’입니다. 직접 재료를 가지고 간식 만들기에 엄마와 함께 요리하면 음식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습관으로 연결됩니다.

    유아기에 형성된 식습관은 이후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에 인공 감미료, 인스턴트식품이 아닌 자연식 위주의 과일 같은 간식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재료들을 알고, 영양과 재미를 생각해서 함께 간식을 만든다면 훨씬 더 건강하고 오랫동안 좋은 식사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건강

    유아기의 간식은 단순한 간식이 아닙니다.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약 20~30%가 간식을 통해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특히 유아기 때는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특정 영양소의 요구하는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식은 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에 아주 좋은 것입니다.

    첫째로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조직을 만들고 면역세포의 기능이 있으므로, 유아기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달걀, 두부, 닭가슴살, 연어 등을 활용한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면 건강에 좋습니다. 예를 들면 계란찜, 두부 스틱, 닭가슴살 샐러드는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간식입니다.

    둘째로는 칼슘과 비타민 D입니다. 뼈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하루 권장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레인 요거트에 바나나나 블루베리를 섞어 먹는 요거트볼이나 부드럽고 달콤한 우유푸딩, 치즈를 잘라 오븐에 살짝 구워 먹는 치즈볼 등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칼슘 간식입니다.

    셋째는 오메가 3 지방산입니다. 오메가 3은 두뇌 발달과 시력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호두, 아마씨, 들기름, 연어 등에 풍부합니다. 예를 들면, 오메가 3이 함유된 견과류 과자, 들기름 미역국과 또는 호두와 사과 당근을 함께 갈아 요거트를 넣어 반죽을 만든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만든 호두빵도 좋은 건강 간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철분과 아연 역시 면역력 강화 및 체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금치, 레드빈, 닭간 등 철분이 풍부한 식재료를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해야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과일과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

    간식을 잘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어떻게, 왜 주는지에 대한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건강한 간식이라도 습관적으로 식사와 구분 없이 준다면 아이의 식사 습관을 망칠 수 있습니다.

    간식은 하루 1~2회로 제한하고,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식사 2시간 전 또는 식사 후에 간식을 주면 식사와 간식 간의 균형이 맞춰져 음식을 너무 먹거나 또는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간식을 ‘보상’이나 ‘벌’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거 하면 초콜릿 줄게”라는 식의 조건은 아이가 감정적 식사 습관을 만들게 됩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간식을 찾게 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폭식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TV나 영상을 보며 간식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TV나 스마트폰에 집중한 상태에서는 자신이 먹고 있는 간식의 양과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더 많이 먹게 됩니다. 간식 시간도 ‘함께 하는 식사 시간’처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대화하며 즐기는 시간이 되어야 아이의 식사 습관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부모 또한 아이의 식사 태도에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부모가 건강한 간식을 선택하고,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는 그것을 보고 따라 하게 됩니다. 간식을 통한 식사 습관은 짧은 시간의 결과보다는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결론

    유아기 간식은 단순한 간식이 아닙니다. 아이의 신체 성장, 두뇌 발달, 면역력 증진, 심지어 평생의 식사 습관 형성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맛있고 재미있는 요소를 함께하며, 반드시 영양소 중심으로 간식을 만들고, 정해진 시간과 규칙적인 방식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아이의 건강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지금부터 바른 간식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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